[뉴스포커스] 차기 정부 장관 후보자 8인 인선…검찰 '검수완박' 반발
윤석열 정부의 첫 장관 후보자 8인이 발표됐습니다.
'영남출신, 50대·60대 남성'이 주류를 이루면서 '통합과 균형'이 안 보인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른바 '검수완박'에 대한 검찰 내부의 반발 움직임이 거세지는 가운데, 오늘 전국검사장 회의가 열리는데요.
관련 소식 포함함 정치권 이슈들, 조기연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태근 전 국회의원과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검찰이 민주당의 '검수완박' 입법추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김오수 검찰총장 주제로 전국 지검장 회의를 엽니다. 앞서 김오수 총장과 고검장들은 회의를 열고 검수완박 입법 추진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상황인데요. 오늘 지검장 회의에서 좀 더 강력한 대응이 나올까요? '검수완박' 입법 추진에 대한 두 분의 의견은 어떠십니까?
윤석열 정부의 초대 장관 후보자 8인이 발표됐습니다. 윤 당선인은 인선 기준에 대해 "해당 분야를 가장 잘 맡아서 이끌어줄 수 있는지 기준을 두고 선정해 검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여러 안배보다는 전문성을 중심에 두고 선발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먼저 이번 인선, 총평을 짧게 해주신다면요.
발표 현장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도 배석했는데요. 인수위에 따르면 역대 정부 최초로 한 후보자가 8명의 국무 후보자를 서면 추천했고, 윤당선인이 이를 통해 후보자를 지명했다고 하죠. 책임총리제의 첫걸음이라는 인수위 설명도 있었는데, 이 과정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선된 후보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요. 먼저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보자는 예상대로 현역의 추경호 의원이 지명됐습니다. 경제부총리, 당장 50조 추경부터 물가 관리 등 해결하기 쉽지 않은 현안들이 산적해 있거든요. 어떻게 풀어나갈 것으로 보십니까?
국토부장관 후보자로는 원희룡 현 인수위 기획위원장이 지명됐습니다. 대선 기간 '대장동 1타 강사'로 불릴 정도로 대장동 부동산 의혹을 집중 제기해 주목받긴 했습니다만, 사실 부동산 전문성은 없다는 게 중론이거든요. 그럼에도 발탁된 배경, 뭐라고 보세요. 제대로 된 부동산 정책을 끌어낼 수 있을까요?
대통령 비서실장이 누가 되느냐도 상당히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만, 어제는 발표가 되지 않았습니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상대로 삼고초려했지만, 임 전 위원장이 강력하게 고사하면서 결국 원점에서 재검토 중이라고도 하는데요. 어떤 인물이 낙점될까요?
민주당, 이번 인선에 대해 "주먹구구 인선" "제식구 나눠먹기"인선이라는 평갑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시작 전부터 흠집 내려는 구태 정치"라고 맞받아치고 있는데요. 여야의 이런 신경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인사청문회 통과가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이런 가운데 윤석열 당선인이 내일 대구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그동안 계속해서 박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희망해왔던 윤 당선인, 이번 만남에서 '구원'을 풀 수 있을지, 또 박 전 대통령이 윤 당선인이 그간 희망해왔던 취임식 참석에 응할지도 관심인데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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